코오롱글로벌 고분자소재 전문 자회사, 차세대 OSC용 외장패널 프로젝트 시공
엑시아머티리얼스가 개발한 차세대 OSC용 외장패널은 기존 준불연 단열패널 ‘라이트판(LitePan)’에 테라코타 전문기업 유토의 ‘티브릭(T-Brick)’을 결합한 제품이다. OSC용 외장패널은 약 80%를 공장에서 선조립해 출고하는 방식으로 현장 시공 물량이 대폭 감소해 공사기간을 단축하는 효과가 있다.
지난 2023년 3월 코오롱글로벌 품에 안긴 엑시아머티리얼스는 고기능성 고분자소재 전문기업으로 2000년 설립 이후 지금까지 다양한 고분자 플라스틱 소재를 개발해왔다. 그 결과 고분자 복합소재 기반의 열가소성 컴포지트를 생산 중이다.
설립 후 4년 만에 컴포지트 함침공정을 개발했고, 2011년 1세대 컴포지트를 출시했다. 2014년엔 컴포지트 스킨과 패널을 대량으로 양산할 수 있는 체제를 구축했다. 이 기세를 이어 2017년 컴포지트 패널라이징 모듈러 시장에 뛰어들어 브랜드 ‘픽셀 하우스(Pixel Haus)’를 런칭했다.
2020년 이후 다수 프로젝트 경험을 쌓았다. 100mm 두께 라이트판을 사용해 쿠웨이트 미군 기지를 건설했다. 무골조 방식으로 모두 97개동을 구축했다. 분해와 이동, 재조립이 가능한 모듈러 설계다. 또 국립중앙의료원 내 코로나19 음압치료 전문병동을 모듈러 방식으로 제작했다. 이는 국내 최대 규모로 3층 건물에 30병상으로 구성됐다. 같은 방식으로 싱가포르 국립병원에도 코로나 생활치료실 50기를 시공한 경험도 있다.
코오롱글로벌 인사가 엑시아머티리얼스를 경영하고 있다. 엑시아머티리얼스 대표이사는 하춘식 코오롱글로벌 건축 담당 상무다. 서정민 코오롱이앤씨 경영지원팀장과 이영찬 코오롱글로벌 전략기획담당 상무가 사내이사로 재직 중이다. 코오롱글로벌, 코오롱이앤씨, 엑시아머티리얼스 등 3사의 모듈러 사업 협력이 기대되는 대목이다.
엑시아머티리얼스 관계자는 “주력 제품은 건축자재 및 차량외장 등 여러 분야에서 활용될 뿐만 아니라 모듈러나 OSC 시장의 신소재 건축자재로서 인정받고 있다”며 “다양한 마감재를 활용한 건축자재 라인업 확대를 통해 새로운 시장을 개척하고 있다”고 밝혔다.
– 출저 : the bell –